한가로움과 고아함
인간 세상의 진정한 맛은 담백한 환희이다
송나라식 미학은 성당시대의 짙고 화려한 색채도, 명청시대의 복잡하고 정교한 조각도 아니며, 오히려 청결하고 간결한 골격에 고아함을 영혼으로 삼아 오늘날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동양적 미학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꽃 한 송이와 대나무 한 그루에도 시정이 깃들고, 하나의 그릇과 물건에도 마음의 경지가 숨어 있다. 송나라식 미학은 디자인 속에서 자연의 요소와 서정적인 도구들을 활용해 공간에 고아하고 여유로운 운치를 만들어내며, 바쁜 도심 속에서도 느린 시간의 삶을 누리도록 한다. 산의 차를 우려내고, 우유빛 꽃을 음미하며.

운·미
송나라식 미학의 ‘운’은 ‘허실상생’의 여백 속에 숨어 있다. 과도하게 쌓아 올리거나 답답하게 빼곡히 채우지 않고, 여유를 남겨야 비로소 새로운 재미와 의미가 피어난다.
집은 창연한 연기와 노을 사이에 있고, 세속의 일과는 조금도 관계가 없다.” 본 프로젝트의 거실 공간은 고아한 흰색과 푸른 녹색을 바탕으로 하여 대나무 그림자와 푸른 소나무가 문인의 정취를 드러내고, 가구 배치 또한 적절한 여백과 밀도를 갖추어 빛과 그림자가 유영할 때마다 긴장된 신경이 자연스럽게 이완되며, 일상의 주거생활에 시정이 넘쳐흐른다.

질·아
소박하면서도 고아한 식당은 옅은 갈색으로 자연스럽고 안정된 분위기를 선사한다. 붉은 매화와 푸른 소나무를 포인트로 더하니 공간 전체가 순식간에 생동감 있게 살아난다. 도자기처럼 새하얀 매화 그림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져, 아련히 퍼지는 “달빛 아래 황혼녘에 은은한 향기가 스며드는” 시정이 눈앞에 생생히 펼쳐진다.
황동, 유리, 목재 등, 과장된 코팅이나 복잡한 조각 장식 없이, 오직 소재 본연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만이 드러나며, 거주자에게 손끝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친근함을 선사한다.

경계·고요
침실 공간은 미니멀한 디자인, 온화한 소재와 부드러운 색감으로 외부의 번잡함을 차단합니다. 얇은 커튼 너머로 스며드는 빛과 그림자는 ‘봄날의 화창한 풍광’ 같은 따스하고 온유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부드럽고 포근한 감각이 몸과 마음을 자유롭게 이완시켜 삶의 여유로움과 평온함을 느끼게 합니다.

송대의 미학은 복고를 내세우기보다는 삶의 본질에 가까이 다가가는 미적 태도로, 격조와 실용성, 자연과 인문을 조화롭게 어우르며 삶에 대한 애정을 담아 동양 특유의 기품과 우아한 멋을 드러냅니다.
바로 BOSNIE 프라이빗 레지던스 커스터마이징이 지향하는 ‘천인합일’의 디자인 철학처럼, 자연과 공간, 거주자가 하나로 어우러져 공간이 단순히 몸을 쉬게 하는 곳을 넘어 마음까지 안정시키는, 진정한 꿈의 보금자리를 실현합니다.



